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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간택된 음악은 캐나다 인디밴드 Metric의 앨범 Fantasies 7번 트랙 Blindness입니다.
무지막지하게 흐린 오늘같은 날씨와 기분에 딱인 음악이네요.
참고로 Grey`s Anatomy 시즌 6에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episode6입니다.
이 부분도 잘라낸 김에 업로드합니다. 시애틀 그레이스병원에 천둥을 동반한 비가 많이 내렸네요. 하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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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7 14:46
Metric - Blindness: 이번 주말에 간택된 음악은 캐나다 인디밴드 Metric의 앨범 Fantasies 7번 트랙 Blindness입니다. 무지막지하게 흐린 오늘같은 날씨와 기분에 딱… http://kimyochael.com/113
길을 가다 멈추고 분기하며 읽어내리는 case.
'가능한 것'과 '옳은 것'의 차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107
▲ MBC 노조원들이 22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이 임명한 낙하산 사장 반대를 주장했다. ⓒMBC 노조
가만히 앉아서 성실히 소임을 다하려는 아이는 곧 ㅄ되는 나라
권력이란 이렇게 새콤달콤한 것이라서 분에 넘칠듯 껴안고 있어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채우면 채울수록 만족에 한이 없어 탐욕의 자기덫인 것을
일그러진 화상안은 것들이 부끄러운 자기 마음조차 보지 못한다
병은 병인 듯. 쯔쯔
속상해서 밤 12시인데 식어버린 커피 마저 마셔버렸다
26일은 MBC의 신임 사장이 선임되는 날인 동시에 김연아의 올림픽 피겨 메달이벤트가 있는 날이다.
타이밍 한번 뭔가 싸ㅡ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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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10:17
'가능한 것'과 '옳은 것'의 차이: 길을 가다 멈추고 분기하며 읽어내리는 case.'가능한 것'과 '옳은 것'의 차이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 http://kimyochael.com/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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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오는 밤이라 갑자기 듣기 좋은 음악.
가을이고 주말인데다 어쩐지 비까지 내리는 밤이네. 흐르는 시간이 다 아깝다.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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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아시다시피 아이폰이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아이팟터치입니다.
어제 저녁에도 아이폰 출시에 관한 떡밥이 하나 떨어졌다.
그로 인해 트위터 온 천지가 다 난리인 상황.
더구나 이번 떡밥은 그간 젤 큰 태클이었던 LBS법과 Wi-Fi망에 관한 방통위의 법해석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누그러져 있어서 드림위즈의 이찬진님도 급 흥분하고 덥썩 물고 있는 상황이지. (농담임)
솔직히 말하면 그간 방통위의 태클은 국내 핸드폰 업체가 안드로이드등으로 준비될때까지 아이폰 지연.
스마트폰 데이터 매출 극대화를 위하여 공개 무선랜(Wi-Fi)은 규제 분위기 조성.
이게 방통위의 현재 기본 입장이라고 판단됨. 이것이 아마도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일 것.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핸드폰에서도 우린 내장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을 일부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단, 이것이 Wi-Fi망을 허락했던 것은 아니었다.
SKT의 3G망을 이용하라 했었다.
처음 햅틱을 샀을때도 그것에 광분해 몇개월간 데이터정액제를 끊고
강의시간에 앉아 연일 이메일을 확인하고 무선인터넷을 해댔는데 궁극적으로 그건 다 뻘짓 & 구시대적 활용이었다.
햅틱에서는 한달에 만원 이상하는 데이터정액제 요금을 SKT에 쳐 발르면서도 인터넷을 한번 열기만 하면 john나 느렸다.
이건 뭐 거의 수행 수준의 속도였는데
지난 한달간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보니 브라우저 속도차이 50배.
더구나 Wi-Fi 신호만 잡히면 데이터요금이 어딨어. 그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돈을 이통사에 그냥 쳐 발른 거였다.
노트북의 무선랜을 이용해 강의실에서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 많다.
그 사람들 네스팟에 돈을 내고 안정적인 ap를 이용하는 사람 말고 Wi-Fi에다 데이터 요금 쳐 발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건 공공의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을 그저 돈벌이로 생각하는 한국 대기업의 시대를 역행하는 폭압중의 폭압인 것이다.
이러면서 시도때도 없이 IT초강대국이다! 이러고 앉았다. 정말 개 어이없다.
OECD가입 30개국 중 아이폰이 출시안된 나라 2개국. 한국과 아이슬란드. 쪽팔린다. 이것도 정말 개 아이러니.
아 정말 너희는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Wi-Fi없이 아이폰 출시시키길 바라고 있는 거니?
Wi-Fi 기능 뺀 휴대폰, 국민들만 바보 된다.
http://bit.ly/CKz03
위의 사진은 아시다시피 아이폰이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아이팟터치입니다.
그렇게까지 시시때때로 인터넷을 사용할 일이 있나?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인류의 생활방식 및 기계문명에 의한 인류의 피폐화를 이야기하기 이전의
device와 platform의 발전 그리고 활용에 관한 문제지.
우선은 기계를 발전시키고 활용하고 상위의 문제는 그 이후에 논의해야 하는게 맞는거다.
그러니 LBS(위치기반서비스)법 들먹거리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다라는 개소리는 집어쳐.
내가 매번 아이폰 출시에 목을 메고 떡밥을 매번 덥썩 덥썩 문 이유와 결국에 사대주의자가 된 것은 다~ 한국에 살아서 인가보다.
사대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이폰의 모든 것이 혁명적인 프로세스란 것이다.
손에 양 주머니에 그리고 뒷 가방에
비지니스차 이메일을 확인하고 워드프로세스를 실행하기 위해 노트북을 들어야 하고 전화도 해야 하니 핸드폰도 들어야 하고
지하철에서 혹은 카페에서 기다리다 지칠 때 고화질 비디오도 보아야 하니 벽돌같은 PMP도 들어야 하고
또 MP3도 목에 칭칭 감고 있어야 하고 이렇게나 주렁주렁 많은 실제적인 Gadget들이 이제
아이폰이라는 하나의 Gadget으로 압축되는 것이다.
이제 당신은 하나의 Gadget만 챙기면 된다.
그것도 복잡하지 않고 매우 심플하며 더구나 알흠답기까지 한 것을.
옛날부터 아이팟때문에 아이튠즈를 사용하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시각적으로 우선 매우 감각적이고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인터페이스가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다는 것.
위에 나열한 하나의 gadget으로 통합되는 프로세스는 이미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실현된 것이지만
아이폰의 가장 혁명적인 장점은 이해못할 고차원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실제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라는 것.
실용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아이폰의 device를 활용하여 수많은 각양각색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들이
앱스토어라는 시스템을 통해 너무도 간편하게 실제 사용자들의 아이폰으로 전달하는 것.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통해 그 과정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보면
이건 정말 놀랍고 혁명적인 광경이라 나처럼 사대주의자가 되는 것. 결국엔 그렇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역시 Wi-Fi를 뿌려주는 무선 공유기(ap)곁에 있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별 문제 없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Wi-Fi가 제일 잘 갖춰진 곳이고 (미국도 한국의 수준에 비하면 아프리카 수준이라고 한다.)
집에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무선공유기 장치(ap)를 개별 설치하지 않아도
윈도우에서 몇번의 간단한 설정만으로 유선랜으로 받은 인터넷 데이터를 공유설정을 통해 무선랜 형식으로 뿌려줄 수 있다.
즉, 집에서도 노트북을 켜 놓기만 하면
내 노트북에서 뿌려주는 Wi-Fi망에 엑세스해서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
참고로 내 노트북에서 뿌린 Wi-Fi는 우리집 옥상에서도 잡힌다. 매우 안정적으로.
이것도 중요한 건 모두 공짜라는 것.
위의 사진은 아시다시피 아이폰이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아이팟터치입니다.
아. 말이 매우 길어졌는데
사실 사대주의자의 입장에서 더 설명하라면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몇 개 더 설명해주고 싶지만
하나하나 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고
어젯 밤의 이 떡밥도 능글맞은 방통위원들의 속셈을 모르는 지라 단순히 떡밥으로 끝날 것인지
진정 광명과도 같은 아이폰 출시일이 공표되는 것인지도 몰라서 오늘은 이만 여기서 진정해야 할 것 같아.
물론, 단점이나 보완해야 할 문제들도 있다.
아이폰의 베터리는 내장형이고 아이팟터치만 사용해 보아도 Wi-Fi를 실행하고 있으면 실행하고 있지 않을때에 비해
베터리의 감소가 정말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다.
그리고 애플의 a/s정책도 문제는 문제.
다만 그래도 좋은 기계임은 틀림이 없을 것이다.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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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bluedaemon's me2DAY
2009/09/21 18:54
와우! :o 대단?!한 글이군요. 머리속에 있는걸 풀어낸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요. 공감! chanjin님 표현은 좀 과격하지만 말은 맞는 포스팅 http://kimyochael.com/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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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19:00
RT @chanjin: 표현은 좀 과격하지만 말은 맞는 포스팅 http://kimyochael.com/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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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dusskapark's me2DAY
2009/09/21 19:42
트위터랑 댓글이 연동되네요 RT chanjin님: 표현은 좀 과격하지만 말은 맞는 포스팅 http://kimyochael.com/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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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Tiveloper
2009/09/23 12:09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아이폰 출시 떡밥을 봐 왔지만, 아이폰이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한 사실과 이번 방통위 허용 소식이 그나마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는 떡밥인것 같네요.그리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기사 2개를 읽었습니다.출시 허용 관련 소식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090923093005405&p=inews24출시 허용에 따른 반발 관련 소식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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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FROM Tiveloper
2009/09/23 15:25
방통위의 아이폰 출시 허용 방침이 나온 이후에 애플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그래서 생각해보니깐, 어라? 왠 공백?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죠. 오른쪽 한 가운데가 뻥.~~~!! 하고 비었으니 말이죠. 아마도 저 자리에 아이폰을 넣을려나 봅니다. ~~~점점 확신이 다가오는 군요.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유혹에도 꿋꿋히 버틴 보람이 그 결실을 맺을려나 봅니다.~~~
이것이 이번 VMA의 레이디 가가 퍼포먼스인데, 어째서 저것이 자살 퍼포먼스라는 것일까?
영국의 어느 청소년 선도단체는 이번 MTV VMA에서의 레이디 가가 퍼포먼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비난을 했다.
그녀의 퍼포먼스가 자살을 선정적으로 미화했으므로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단다.
자살을 미화했다는 것 보다는 시각적인 행위 예술 요소로서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될까?
강렬한 거지. 이건 강렬한 거야.
강렬하다 못해 숨이 멎을 듯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신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데뷔했을때의 그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이 강렬했다.
© 2009 MTV Networks, © and TM MTV Networks.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Getty Images.
레이디 가가에 관해 우린 서로서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가십거리니 다만 좀 자제하고
그녀가 비록 신인이지만 팝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 본질적인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그녀는 최근의 그 어떤 여성 팝싱어들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데뷔앨범이 강렬했으며,
특히나 대담함을 넘어선 파격적이고 유니크한 아방가르드적 패션 스타일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시각적 자극을 준다.
그녀에게 패션은 단순히 무대를 위한 보조적인 요소라기 보다 그녀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음악을 구성하는
창작 활동의 일부이며 이러한 행위 예술과도 같은 퍼포먼스는 비로소 그녀의 음악이 완성되는 마지막 과정인 것이다.
그녀는 음악을 완성하고 무대에 나서기 전 음악과 어울리는 의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음악을 구상하는 순간부터 퍼포먼스를 완성할 의상을 구상, 완료하고 음악작업을 시작한다고 하니.
그녀의 음악을 단순히 팝 음악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음악+패션+행위예술(퍼포먼스)이 결합된
하나의 신종 팝 아트 쯤으로 재해석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다만, 레이디 가가에게 영감을 준 그 근원이 1970년대 글렘 록과 데이빗 보위였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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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자살미화 해프닝은 어쩐지 어이가 없고
결과론적으로도(?) 두고두고 보고 또 보고할 만한 최고의 퍼포먼스 비디오가 하나 생겼다는 것.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마돈나의 키스 퍼포먼스가 2003년의 VMA 였으니
앞으로 정확히 5년 후 엠넷의 연말 시상식에서 다시 누군가에 의해 이 자살 퍼포먼스도 재현될지 모를 일이다.
다만, 이건 그 간극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이효리가 영화 소품용 피 튜브를 의상 안쪽에 넣어두었다가 U-go-girl을 부르며 피범벅 상태로 쓰러져도 재밌겠다....
아.. 이건 정말 뜬금없어서 안 되겠구나.. 뭔가 앞과 뒤가 맞지가 않아.
우린 다만 또 소녀시대의 샤방함이나 브아걸의 블링블링함이나 보아야겠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그 간극을 조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으흠. 흠.)
어쩐지 석연치가 않아서 하는 말인데,
왜 우린 멋진 아티스트를 수없이 두고도 이처럼 멋진 시상식을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실력있고 게다가 세월의 노련함까지 더해져 완숙의 경지에 다다른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왜 방송사의 공감을 받지 못하나.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없어 방송사가 외면하는 것인가?
그들이 의도적으로 우리의 현실을 비관, 보이콧 하는 것인가?
알 수 없다. 다만 그저 답답하고 바다 건너 별천지 세상이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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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coment_
마이클 잭슨이여 부디 평온하길 바랍니다.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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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MTV VMA 2009의 마지막 무대는 역시나 Jay-z의 Empire state of mind.
이번 신보의 티져에서와 같이 이번 앨범의 컨셉은 간지인가보다. 등장 시퀀스의 카메라 워킹은 역시나 MTV. 제이지.
이 음악은 뉴욕이 고향인 제이지와 엘리샤 키스에게는 언론 보도의 적절한 표현대로 일종의 애향가와도 같은 음악이다.
더구나 이번 VMA는 뉴욕에서 열렸으니,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는 최적이었을 듯.
원래 이번 제이지의 신보의 첫 싱글은 리한나와 카니예가 피처링한 "Run this town"이었는데,
이번 VMA 이후 이 곡이 아이튠스 차트 1위로 급부상 했다.
무엇보다 음악 그 자체가 좋고 음악을 전해주는 MTV의 연출이 탁월했다. 정말 이건 신의 경지! 나에겐 최고의 교과서.
음악에 적절한 표현요소 구성, 세트, 조명, 백스크린 영상, 음향, 카메라 워킹, 조정, 심지어 자막의 그래픽까지 역시나 MTV.
이 놀라운 생방 시상식을 구현해내기 위해 수많은 요소들을 컨트롤 해가며 숱한 리허설을 반복했을 것.
정말 놀라워. 짝짝짝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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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조엘 코엔, 에단 코엔 형제의 최근 신작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완전 hot하다고는 볼 수 없고 애플trailer에서 약 한달전부터 봤던거니까 그래도 은근하게는 hot하다 할 수 있을 것.ㅜ) 그들의 신작 'A Serious Man'은 이전의 '파고'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은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1960년대 미국 중서부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물이라고 한다. 그 나른한 시대적 배경하며 한없이 낮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 포스터의 저 구름과 공기의 땟깔을 보라. 무언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일상 속에서 모두는 잠재적으로 그러한 일들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serious한 그에게 일어나는 그 주변의 모든 일들은 이미 다른이들에겐 철저히 관심 밖이다. 그에게만 절박하고 serious한 일인가보다. 절규해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을 만큼. (이것은 그래서 어느정도는 구스 반 산트의 '앨리펀트'와 그 공기가 닮았다.)
종종 그들의 작품을 보게 된 후 겪게되는 구토와 심리적 안정불안에 치를 떠는 자. 그리고 오히려 그런 코엔형제를 즐기는 그의 매니아들은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 채비를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우리가 바로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나른하지만 꼼짝도 하지 못할 만큼 그들이 가진 미쟝센은 역시나 강렬하다. 그들의 미쟝센은 피를 튀기고 뼈마디를 부러뜨리지 않아도 무언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기분 나쁘지 않은 강렬한 불편함 말이다.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읍소하며 즐기는 듯한 그 악취미란.. 그리고 영화로서 이보다 더 강렬한 작품을 난 최근에 보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영화적 재미'란 것이다.)
암튼 아직 하나의 트레일러밖에 공개되지 않은 코엔형제의 이 신작은 미국 현지에서는 10월 2일 개봉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 다음해 2월 말.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고 결국 오스카의 선택을 받고 나서야 겨우 한국땅에 이 작품을 걸 것이다. 그것도 매우 제한적인 상영관에서 단 1~2주간만. 물론 흥행실패한다. (근데 우리나라는 요즘 참 천만이 쉽다. 10,000,000명이 천만명같지 않은 무덤덤한 수치라고나 할까? 그것 참 씁쓸하구만.)
다만, 영화는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고 개봉되지 않았다. 속단은 금물. 다만 기대의 오로라는 내 자유.
“A Serious Man”
View less Genre : Comedy
Director : Joel Coen, Ethan Coen
Cast : Michael Stuhlbarg, Sari Lennick, Richard Kind, Fred Melamed, Aaron Wolff, Jessica McManus, Adam Arkin
In theaters October 2009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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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기자님이 제안한 "SNS와 모바일 + 방송이 결합된 미래에 대한 전망"에 관한 토론 발제
현재 국내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트윗유저들 중 MBC 보도국의 김주하 기자를 중심으로 한 (그녀 스스로 자신이 이 포럼의 바람몰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므로 ^^;) IT관련 유명인사 및 그외 숱한 트윗유저들이 위 발제에 관한 SNS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세계적 웹 트렌드를 선도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와 이와 비슷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서비스들이 가진 가능성 그리고 웹 2.0시대의 뉴 트렌드에 대한 전망이 이 포럼의 가장 주된 subject가 될 전망이다.
내가 특히나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SNS와 모바일 그리고 방송이 결합된 미래의 뉴 미디어 트렌드에 관한 전망 부분인데, 개방과 참여를 중시하는 웹 2.0의 모토와 기존 미디어들과의 결합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망하는지 이 발제만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의미있고 흥미로운 발제의 전문을 보려면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할 것.
더보기 김주하 기자님이 제안한 "SNS와 모바일 + 방송이 결합된 미래에 대한 전망"에 관한 토론 발제
어제 4명의 트위터리안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나눈 얘기들 중에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와 모바일 기기(특히 iPhone)의 결합을 통해 본 미래 전망“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모임의 느슨한 성격 상 이런 특정 주제를 가지고 모인 것이 아니었고, IT업계에서 종사하는 네 사람의 공통 현안으로 그런 각각의 소재가 등장했고, 그에 관해 의견을 나눠 본 것 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얘기를 접고, 뒤돌아보면서 얘기의 주류를 하나의 제목으로 정리해 보니 그런 주제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미 홈 페이지의 시대는 가고, 블로그의 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는 SNS에 심하게 매료되고 있는 중입니다. 인간사의 모든 것이 함께 해야만 한다는 인간의 사회성 때문에 사회적인 의존관계에 지배되기 마련입니다. 그 때문에 이런 관계를 원활히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인간 사이의 네트워킹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 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변화의 추세는 SNS로 나타나니, 누구도 이를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IT업계는 사용자의 경향이 변하는 것에 맞춰서 항상 변해야 하고, 변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이며, 생명력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의 개발에 온 힘을 다하게 마련이고요.
이런 변화는 사용자의 취향 변화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머리 좋은 IT업계의 한두 천재에 의해서 주도되어 대중을 이끄는 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만, 시작이 어쨌든 간에 나중엔 이 둘이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탄력과 관성을 가지고 주체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것이 트위터(Twitter)인데, 어제 우리는 트위터를 SNS 그 자체를 대치하는 개념처럼 사용했습니다. 말하자면 현재의 트위터에 SNS의 대표성을 부여한 채로 우리의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너 지금 뭐하니?(What are you doing?)”라는 질문에 부응할 수 있는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기 위해 시작된 트위터는 미국 SMS(문자 메시지)의 제한단어 수인 140자의 단문 메시지를 토대로 타인에 대한 추종관계(follow/unfollow)를 통하여 사회적인 관계의 성립 여부를 정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문자 메시지처럼 짧은 글이 어울리며, 이는 홈 페이지나 블로그 등의 엄숙함, 근엄함과는 전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마음을 풀어헤치고, 원하는 상대와 교신(소통)케 합니다. 짧은 메시지에서는 말을 돌리거나, 치장을 하거나, 복잡한 논리를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하여 머리 속에 떠오른 몇 개의 직관적인 단어를 중심으로 일상의 표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솔직담백하고, 이해하기 쉬운 교신과 생각의 공유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140자의 제한성은 역설적으로 공간의 제약을 없애 자유롭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트위터는 초기부터 부동이기 쉬운 컴퓨터나, 모바일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PC나 노트북보다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의 사용을 전제로 만들다 보니 문자 메시지의 제한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문으로 제한한 것이 오히려 트위터에 날개를 달아주어 실제로 공간의 제약이 없이 아무 곳에서나 social networking을 통해 타인과 교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지요. 그리하여 말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말이 만들어지는 역설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으며, 트위터 폐인(Twitter addicted)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RIM의 블랙베리나 애플의 아이폰(iPhone)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들이 나타납니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폰처럼 제작자나 통신사가 요청하는 제한된 사용법으로 만족(?)을 강요 당한 것과는 다른 자유로운 통신기기이며, 이것은 용법이 고정된 기기가 아니라 PC와 같이 그 기기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따라서 용도와 효율성의 변화가 초래되는 일종의 플랫폼(platform)이기 때문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단문 메시지로 교신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로서의 기존의 휴대폰을 통해서 걷는 상태로부터 뛸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위치정보시스템(LBS)까지 갖추고, 많은 멀티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적재한 스마트폰의 채용을 통하여 날 수 있는 단계에 온 것이라 하겠으며, 그것이 트위터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오고 있는 중이라 하겠습니다.
트위터는 웹2.0의 시대정신인 개방과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는 점에서도 새로운 매체로서의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근엄한 SNS들이 요구하던 논리나 예의의 문화에서 보다 자유로운 생각의 공유라는 대폭적으로 민주화된 통신 문화를 향유케 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사고나 논리를 정리하기 힘들어 표출되지 못 하던 많은 메시지들이 단문 메시지를 통하여 내용의 왜곡이 없이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여도가 높은 것이라 하겠지요. 이런 일은 트위터 자체가 거의 완전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개방을 통하여 그 시스템을 제3자가 적극 지원하게 하고 있으며, 거기서 모여진 정보들을 가공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데 기여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모바일 기기로서의 스마트폰들은 텍스트는 물론 소리와 정지 및 동영상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기기일 뿐만 아니라, 위치정보서비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데이터의 수집이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정보의 빈자(poor)를 위한 배려까지 가능케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왜곡되지 않은 단문 정보 서비스의 DB로 모아지면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컨텐츠들이 생성되고, 그 컨텐츠들이 가진 통계학적인 유의미성이나 타당성의 발견, 혹은 그 자료를 통한 미래 예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새 매체들에 대한 새로운 사용 문화가 전에 없던 역사를 창조해 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LBS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연동하게 되니, 국내적으로 각 지역에 살던 사람이나 국제적으로 여러 국가에 살던 사람들에게 서로의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그들의 이질성을 깨닫게 하기보다는 그들이 지역적으로 다른 곳에 있음에도 어떤 사회적 이슈나 가벼운 얘깃거리에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반응하는 인류 한 가족(a human family)으로서의 일체감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그로써 국내, 국제적인 동질성의 발견에 기여하게 할 것입니다. 그로써 인간가족주의(human familism)의 사해일가 사상을 체득하게 하겠지요. 그로써 인류역사와 함께 한 전쟁이 불식될 지도 모릅니다. 원래 증오나 적개심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고,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런 것들이 상호간의 마음을 연 활발한 교신을 통하여 서로간의 이해나 감정이입을 북돋울 것이기 때문이죠. 정보의 확산은 이런 의미에서 꼭 정치, 경제, 사회적인 이유(needs)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그와 같은 정보의 집중(convergence)을 통하여 사상 공유의 장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너 뭐하니?”의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사용자들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하여 초기와는 발전적으로 변질된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변했음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통해 모인 데이터들이 중요성을 지니게 됨에 따라서 트위터 서치의 캐치프레이즈가 “다른 사람들이 뭔가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 지를 보라.”(See what people are saying about...)는 의미심장한 것으로 바뀐 것도 그 변화의 추세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이제 구글의 일부 역할도 떠맡고, 네이버나 위키피디아의 지식인 노릇도 하게 된 것이죠.
이 수많은 단문 메시지들은 뉴스와 지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류애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트위터는 그것을 유통하는 거대한 휴먼 커뮤니케이션의 마켓이 되어 버렸다는 점에서 이것이 새로운 경제성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장이 서면 거긴 좌판이 생기고, 돈을 벌어 더 큰 상점을 내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모은 트위터는 이제 장을 벌이기 직전이며, 장이 벌어지면 그것이 잘 유지되어야만 먹고사는 충성심 깊은 사용자들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래서 그 생명력이 길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트위터는 더욱더 많은 지원군을 얻게 되겠지요.
지금까지 한 얘기를 종합하면, SNS가 PC와 인터넷에 이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등장한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을 통해서 날개를 달고, 그것이 인간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대폭 증가, 증강 시켜서 그들 간의 정을 키우게 할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도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제 4명의 트위터리안들이 지나칠 정도로 간단하게 트위터와 아이폰에게 SNS와 스마트폰에 대한 대표성을 부여해 버렸다는 것이지요.^^;(물론 그에 대한 시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럼 SNS와 스마트폰의 기능과 역할을 얘기했으니 이제 간단히 방송과의 연결성에 대한 얘기를 해야할 참인가요?(아니면 김주하 기자님이 섭섭해 하실 테니...^^;) 뉴 미디어의 특성은 그것이 기존 매체들이 가진 성격 모두를 복합적으로 가진다는 데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매체인 기록 매체로서의 인쇄 미디어와 이젠 꽤 오래된 매체가 된 방송 미디어의 경우, 이들은 기존의 성격만 가지고 본다면, 나름의 장단점이 있었지요.
인쇄 매체는 한 번 기록되면 그 기록이 오래간다는 것, 그리고 그 매체의 특성상 수용자(audience)가 이지적이 되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커버리지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송 매체는 단 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니 커버리지는 큰데, 기록성이 적고, 그 수용자인 대중은 이지적,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고도 비논리적이며, 변덕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술 발전에 따라서 이들의 단점이 보완되었지요. 방송은 녹음, 녹화를 통해서 기록성을 보완했고, 인쇄 매체는 마이크로 필름화 등을 통해서 보다 쉽게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복제하기 쉽게 하고, 찾기 쉽게 하고, 또 전달하기도 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신문 전부를 다 읽어주는 방송은 없고, 인쇄물을 모아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도서관은 있어도 그 도서관이 방송 컨텐츠를 수용자에게 대출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존 매체의 변화는 컴퓨터 시대에 이르러 정보화가 촉진되면서야 비로소 두 매체 간의 바람직한 교류나 매체 통합(media integration)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신문사나 방송사는 기존 관념으로 보면 극히 이질적인 매체이나, 현재 두 매체가 운영하는 홈 페이지를 보면 사진과 동영상을 처발라 놓은 신문사 홈페이지가 방송사 것인 듯도 하고, 방송사는 짧은 방송 시간에 쫓겨 미처 보도하지 못 한 배경 정보 등을 심층 텍스트 자료로 보도하고, 잉여 취재한 정보들까지 친절하게 제공하는 정보 창고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런 기존 매체의 변화가 한 때 새로운 매체(new media)로서 본격적으로 멀티미디어적인 성격을 구사하게 된 컴퓨터에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 후에 나타난 인터넷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미디어 통합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PC에 이은 두 번째 플랫폼인 인터넷이 없었다면 그런 통합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럼 이런 기존 매체는 신 매체의 영향을 받아 또다른 새로운 매체로 탄생한다는 관점에서 신문이나 방송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미 출현한 세 번째의 플랫폼인 스마트폰의 영향을 기존 매체가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건 명약관화해 집니다. 왜냐하면 세 번째의 플랫폼은 기존의 두 플랫폼을 통합하고 있는 새로운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등지고 있던 신문이나 방송이 서로 비슷하게 닮아가거나 매체의 교차 소유가 이뤄지는 현상 등을 보면 이젠 지향하는 바가 같은데, 발딛은 곳이 서로 다르다면서 영역 싸움을 하는 촌티나는 행각을 지속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기존의 블로그들은 SNS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블로그는 말하자면 개인의 인터넷 출판 미디어였던 것으로서 하나의 인쇄 매체인 것입니다. 인터넷 방송은 소수에게 전달되는 독립 방송국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대개의 인터넷 방송들은 대형 매체가 그들의 홈 페이지나 블로그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 의존성이 높습니다. 이미 그들은 대형 매체들이 기존의 이익에 연연하여 앞길을 발견하지 못 하던 때에 살고자하는 의지 하나로 나아갈 길을 먼저 발견했던 것이지요.
신문이나 방송은 짧게 보아서는 발행 당시나 방송 당시의 광고에 의존하고, 그것이 존재해야할 이유인 컨텐츠 자체를 사후 판매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보관해 두고도 그걸 효과적으로 팔 수 있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인터넷을 이해함으로써 기존의 모든 컨텐츠들이 다시 새로운 needs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비로소 그 컨텐츠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고, 판매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잘 안 팔립니다. 그러나 그에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남들이 디지털 음악이 음악 시장을 죽인다고 걱정할 때 애플은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음악 시장을 창출하고, 음악을 본격적인 컨텐츠 개념으로 판매하고 있는 걸 보면, 기존 매체들은 시장이 없는 게 아니고, 머리가 없고, 창조성이 없어서 그걸 못 하고 있는 것일 뿐이지요.(며칠 전 루퍼트 머독이 자신 휘하의 모든 매체가 가진 컨텐츠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그런 변화에 힘입은 바 클 겁니다.)
2009 WWDC 키노트 동영상에서도 나타나듯이 야구 구경을 하던 관중이 그 자리에서 아이폰 앱스토어에 들어가 야구 게임 프로그램을 사는 일, 이런 일은 전에 없던 일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돈을 주고 사야한다는 것을 자발적으로 체득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수는 이제 끝도 없이 늘어나게 됩니다. 컨텐츠를 두고 그걸 누구에게 팔지를 몰라 고민하던 컨텐츠 마케터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일 것입니다. 그걸 아주 쉽게 팔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이니까요.
또한 성격에 따라서 막강한 블로거 한 사람의 영향은 실제로 거대 신문사의 사설보다 더 큰 영향을 대중에게 미칩니다. 이미 그런 예가 많습니다. 물론 군단 규모의 전투를 벌이는 기존 유수의 신문, 방송 매체들을 이런 독립군 같은, 혹은 개인 투사와 같은 블로거가 대체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젠 강한 블로거의 의견을 대형 매체가 받아 활자화하고, 방송을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신문사나 방송사의 기자들은 대개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야말로 또다른 매체 통합의 증거이죠.
그렇다면 블로그가 마이크로 블로그로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변화가 촉발된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위의 블로거들이 작은 신문사요, 작은 방송국인 것입니다.(그것도 매시간 움직이는 매체라는 점에서 전과 다릅니다.) 이렇게 수많은 독립 신문들(independent papers)과 독립 방송국들이 창궐하는 가운데 기존 매체가 그들과 영향을 주고 받은 것과는 또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마이크로 블로그들은 일부 수용자가 컨텐츠와 매체를 가짐으로써 작은 신문사나 방송국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수용자(다른 말로는 모든 대중, 국민들)가 그보다 더 작은 신문사나 방송국이 되어 이들이 최종 정보 사용자로서의 수용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비로소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첫 단에 있는 소스(source)요 정보 전달자(communicator)가 되어 정보를 스스로 생산하고, 이를 전달하는 매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방송(뿐만 아니라 인쇄 매체들도 포함해서)은 이러한 게릴라 매체들(마이크로 블로그)의 출현에 대하여 아주 심각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기존 매체들이 블로거들과 은연 중에 소통하고자 했던 것처럼, 그들은 다시 마이크로 블로거들이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컨텐츠에 주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상호작용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거대 매체들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온 나라, 온 세계에 특파원을 보낼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블로거들의 신문사나 방송사들과의 합종연횡을 통하여 기존 매체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용자이기도 한 그 정보 생산자들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빛이 있으라.” 한 이후에 그 같은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종교적인 의미밖에는 가지지 못 함을 우리는 압니다. 휴먼 커뮤니케이션이란 쌍방향(two way)으로 진행되어야만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간 기존 매체에 대한 수용자들의 의견은 몇몇 의견지도자(OL)들의 것만 전달되었을 뿐입니다.(그들 중 많은 이들이 막강한 블로거들이기도...) 하지만 그건 민주적인 소통이 아니죠. 정보가 일부 매체나 일부 OL들에게 집중된 것을 정보의 독재화라고 볼 때 마이크로 블로거들의 의사가 매체와 소통될 때 실로 민주적인 소통이 이뤄진 것이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제 바로 그런 시대가 온 것이죠.
큰 방송국들의 방송을 받아 게릴라적으로 그 정보를 전달하는 작은 방송국들이 생긴 것입니다. 혹은 그런 작은 방송국들의 의견이나 그 여럿의 의견이 연합된 새로운, proven된 컨텐츠들이 인정된 게릴라 방송 컨텐츠로서 너그러운 거대 방송들에게 전해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소통의 문화가 새로운 매체의 문화를 대표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 매체들이 애들 땅따먹기하듯 기존의 영역을 고수하고, 제 밥그릇만 챙기려는 식의 접근을 한다면 그 매체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지배하려는 매체, 의견을 지도하려는 매체가 아니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려는 매체가 되어야 미래가 보장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조짐을 잘못 읽거나, 기존 관념에 매어 그 변화를 부정하려 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박순백 @drspark (twitter)
출처/ http://twtforum.blogspot.com/2009/08/sns.html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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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비밀인데, 올 가을엔 아이들 둘과 함께 지리산을 종주키로 합의하였다.
한 아이는 대학원 조교 1년차의 눈칫밥으로 인해 시험기간이라야 합류한다는 조건부 합의였지만
다시 둘도 없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를 할 것 같아서 합의를 강행하였다. |
그리고 오늘 새벽엔 갑자기 캠핑이 하고 싶어져서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다.
이안감독의 이 영화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가로운 저 브로크백에서의 방목겸 캠핑을 떠올리기보다 그에 앞서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할의 텐트안의 동침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나는 그것에 관해 아주 난감했던 경험이 있는데,
군생활 하는 동안에 나는 주말마다 지휘통제실의 빔프로젝터를 우리 부대 안보교육관으로 가져다가 아이들에게 영화를 틀어주곤 했었다. 물론 나의 성향상 대중성이 강한 영화를 고르기보다 내 취향의 실험성이 높은 영화를 주로 고르곤 했었다. (그 예가 바로 난해한 코미디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과 '이터널 선샤인' '더 퀸' 헤헤) 돌이켜보면 그것들은 분명 군부대에서 틀어주면 안되는 영화들이었다. 그리고 그날의 나의 선택이 바로 이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었다.
바로 몇주전에 오스카가 이안감독에게 동양인 최초의 감독상을 안겨준 이 영화를 나는 무조건적으로 신뢰했다.
다만 그 무조건적인 신뢰에 이 영화의 소재로 쓰인 남성간의 동성애코드는 무참히 묻혀져 버렸다. 나는 이때 당시 영화를 고르는 것이 대단히도 귀찮아서 예고편만 보고 좋으면 바로 오케이였다. 그리고 오늘은 무조건 재밌어. 예술성 가득한 영화로 너희들의 감수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보겠다. 하며 자신만만하게 영화를 틀고 나서 채 30분도 되지 못해, 히스레저와 제이크 질렌할이 위스키를 나눠 마시고 텐트안으로 들어가 동침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수십명의 군인들이 주황색 활동복을 입고 모인 그 안보통제실의 분위기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이 경직되고 말았다.
이성의 존재에 굶주려 있는 이들에게 자칫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흠칫 스쳐지나갔다.
드디어 그 경직을 이기지 못한 고참 몇명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노려보며 안보통제실을 뛰쳐나갔고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 하고 있는 우리 소대 후임들 몇명만이 숨을 죽이고 스크린과 나의 눈빛을 교대로 살피고 있었다.
얘들아 미안해. 오늘은 나의 결정적인 미스였다. 오늘은 일찍 올라가서 쉬도록 하자꾸나.
이 날의 영화 상영은 그야말로 대 실패였다.
그 이후로 나는 화장실에서라든지 샤워장에서 나의 성정체성에 관해 혼란스러워하는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을 감수해야만 했다.
아무리 오스카가 선택한 걸작이라도 어느 시간과 어느 공간에서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것도 있겠다 싶었다. 혹시 그 자리에서 그 영화를 보고 나의 이야기다 싶은 아이도 있었을까? 그런 고민을 내게 털어놓고 싶어 인사과 앞을 서성이던 아이가 혹 있었던 건 아닐까? 그런 상황이 생겨버렸다면 나는 그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줘야 했을까? 아찔하다. 그리고 다행이다.
그때 미처 다 보지 못했던 영화를 새벽에 혼자 다 보았다.
인생을 살면서 때때로 거부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만나게 될때 그것이 거대한 사회적 지탄을 받고 견딜 수 없는 죄책감을 평생 마음 한켠에 묻고 살아가야 한다면 그럴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도 있을까?
글쎄. 당장 이번 가을 지리산에서 둘 중 한 녀석이 내게 사실은 너를 사랑했노라 고백하지만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그랬듯 나는 동성보다는 역시 이성에게 마음이 끌릴 것이기에 다행히 거대한 사회적 지탄을 받는다거나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평생 마음 한켠을 내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찔하다. 그리고 다행이다.
다만, 한 평생 가슴 한켠에 그리움과 죄책감을 동시에 묻고 살아오다 냉정한 세상사람들에게 무참히 죽어버린 잭과 목놓아 울 수 없고 잭의 셔츠에 가슴을 파묻은 채 숨죽여 흐느끼는. 피묻은 그 셔츠에 대고 이제야 맹세하는 에니스.
그 감정선이 예의 다른 러브스토리와는 다르게 나를 자극한다.
그리고 역시 이 영화는 음악까지도 마음에 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번 가을에 예정대로 등산을 가게 되면 이 영화말고 다른 영화를 들고 가야 한다.
Posted by yo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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